전북 남원시가 조선시대 최초 국립학교로서 선인들의 지·덕·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남원향교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9년도 향교·서원 문화재활용사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10일 밝혔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9.4.10
전북 남원시가 조선시대 최초 국립학교로서 선인들의 지·덕·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남원향교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9년도 향교·서원 문화재활용사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10일 밝혔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9.4.10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조선시대 최초 국립학교로서 선인들의 지·덕·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남원향교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9년도 향교·서원 문화재활용사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10일 밝혔다.

4~11월 진행되는 문화재활용사업은 2019년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7800만원을 지원받아 청소년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청소년 프로그램과 성인 프로그램 등 다채롭게 운영된다.

향교·서원 문화재활용사업은 ‘향교에서 만난 군자 바로 you!’라는 주제로 총 6개 과정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첫째 삼력체험(국궁, 투호, 한궁, 부채체험), 둘째 삼례체험(문묘고유, 전통예절, 우리소리체험), 셋째 명륜당풍류(문인화, 국악공연, 건강교실), 넷째 지역문화재를 찾아 문화재의 중요성을 알아보는 지역문화 역사탐방, 다섯째 지역배출 대표 인물 및 지역문화재를 알기위한 문화골든벨, 여섯째 전통유복을 입고 직접 체험해보는 선비문화체험으로 문묘고유, 전통예절, 우리 소리체험이다.

청소년 프로그램은 하늘중학교 500여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각 학교의 참여에 따라 수시로 진행해 참여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 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우리 전인들의 지·덕·체를 경험할 좋은 기회로 지역 청소년들의 인성 함양과 사회도덕성 회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교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고 좀 더 가까이 다가가 경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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