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내일배움카드. (출처:고용노동부)
평생내일배움카드. (출처:고용노동부)

내년 ‘평생내일배움카드’ 도입

과정평가형 자격 확산 예정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고용노동부는 제10차 일자리위원회 안건으로 ‘직업능력개발 혁신 방향’을 상정·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노동부는 4차 산업혁명의 본격화에 따른 노동시장의 변동성 증가에 대응해 ‘직업능력개발 혁신 방향’을 발표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이번 혁신방안은 노동계, 경영계, 학계와 현장 훈련전문가 등이 참여해 직업훈련이 나갈 방향과 현장 운영을 고려해 만들어졌다.

주요 과제로는 ▲신기술분야 훈련확대 ▲생애 직업능력개발 지원 ▲직업능력개발 인프라 개선 등이 꼽혔다.

노동부는 ‘내일배움카드’를 통합·개편해 내년부터 ‘평생내일배움카드’를 도입한다. 카드의 지원 한도는 300~500만원이고 유효기간은 5년으로 늘려 훈련·경력개발을 지원한다.

카드발급대상에서 실업자·재직자 구분을 없애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자영업자 등의 훈련 참여를 장려하고 훈련 이력과 계좌 잔액 조회 등 실시간 정보를 직업 훈련 포털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국가직무 능력표준(NCS) 및 국가기술자격의 현장성을 제고해 과정평가형 자격을 확산하고 최신기술 반영을 위해 기존자격과 신기술 분야 교육 훈련을 접목한 융합형 자격을 시범 도입하는 등 개선 방향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우리 사회의 발전단계에서 산업인력 사회안전망 등의 역할을 수행해온 직업훈련이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해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민의 신기술 적응력과 평생 고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내년부터 도입될 평생내일배움카드는 사각지대와 비효율 등을 없애기 위해 도입했다”며 “예산의 증가는 최소화하되 수요자 중심의 훈련체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하고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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