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북부동 노후주택정비지원사업.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4.9
양산시 북부동 노후주택정비지원사업.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4.9

국비 200억원 확보, 1500억원 규모 사업 추진
밀양시·양산시, 경남스타트업·희망틔움사업 등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올해 상반기 공모에서 2곳(밀양시 가곡동, 양산시 북부동)이 선정된 경상남도가 국비 200억원을 확보해 총 15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8일 도에 따르면, 선정된 사업에 대해 밀양시 가곡동 일원 20만 2000㎡ 규모의 ‘밀양의 문(門), 상상을 펼치다’와 양산시 북부동 일원 4만 2천㎡ 규모의 ‘최초에서 최고로, 신기한 마을 고고씽’이다. 밀양시 가곡동은 도심 인프라 개선을 위해 밀양역 광장과 노후 골목길 정비, 교통 편의시설 등을 확충한다. 또 상상어울림센터·상상창고 조성, 상업특화가로 조성 등 국비 150억원을 포함해 총 596억원을 규모의 사업이다. 양산시 북부동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고고씽어울림 센터와 마을주차장 등을 건립하고 신기한 무지개길 조성, 마을 관문 정비, 칼멘파크 정비 등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총 902억원 규모의 참살이 마을 재생사업이다.

도는 2017~2018년 공모를 통해 총 14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냈으며 이러한 배경에는 경남만의 차별화된 ‘도시재생 스타트업사업’과 ‘도시재생 희망틔움사업’ 등 경쟁력 강화사업이라고 밝혔다.

밀양시 가곡동 사업을 살펴보면 소규모 재생사업, 스타트업사업을 통해 공모 기반을 다져 국토교통부의 중심시가 지형사업에 선정된 사례로서 밀양역을 중심으로 관광 활성화를 통해 도시재생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양산시 북부동 사업은 ‘도 희망틔움사업’으로 마을 환경개선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등 사전 준비를 통해 광역 공모인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에 선정됐다.

박환기 도시교통국장은 “도시재생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일관성 있는 정책이 중요하다”며 “지역역량강화사업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정착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부터 시작한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는 올해부터 상·하반기 두 차례에 나눠 시행된다. 전국에 모두 10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