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광역추모공원 모습 (제공:해남군) ⓒ천지일보 2019.4.8
남도 광역추모공원 모습 (제공:해남군) ⓒ천지일보 2019.4.8

화장로·봉안당·자연장지·유택동산 구성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남도 광역추모공원 개원을 앞두고 시설 이용 문의가 빗발치는 등 주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도 광역추모공원은 해남군 황산면 원호리 일원에 8만 7804㎡ 규모로 오는 25일 개원식을 갖고 2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구성은 3기의 화장로를 갖춘 화장장을 비롯한 봉안당 2동, 자연장지, 유택동산으로 이뤄져 있다.

군은 개원 준비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건축물 사용승인을 기다리는 중으로 시설 운영에 차질 없도록 점검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이달 초부터 봉안당 등에 대한 이용 문의가 300여건에 이르는 등 주민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추모공원 내에 동백당과 매화당 2개소에 1만 7421기(일반 1만 4751기, 무연고 2700기), 자연장지 1만 984기 등을 안치할 수 있는 시설이 생기면서 기존에 다른 지역의 봉안 유골 및 매장 유골에 대한 봉안 문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화장시설과 동백당(1봉안당)은 3개군 연계협력으로 추진한 만큼 해남, 완도, 진도군민도 관내 이용료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군은 화장시설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면 서남권의 장례문화가 크게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모공원 내 화장시설은 화장부터 수골까지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연간 최대 2400여기를 화장할 수 있어 다른 지역으로 원정 장례를 다녀야 했던 주민의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추모공원 조성으로 서남권 주민의 장례문화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질 없는 개원은 물론 이용주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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