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전 임원 5인, 조사대상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각 교단의 은퇴 원로목사의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가 전 대표회장 문모 목사와 전 감사 이모 목사, 강모 목사, 전 회계 이모 목사, 전 서기 최모 목사를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에 고소했다. 이들은 업무상 횡령, 배임, 사문서위조, 동행사(중앙위원회 정기총회 회의록)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원로목사회는 개신교 매체를 통해 전 대표회장 문모 목사가 재직 중인 2016~2017년까지 2년간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공금 수천만원을 횡령했고 2018년 4월 30일까지 변제하기로 하고, 현금보관증과 각서를 쓰고서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다른 원로 목사 5인이 공모해 중앙위원회 회의록과 정기총회 회의록을 위조‧행사했다고도 주장했다.

문모 목사는 현금보관증과 각서가 협박에 의해 작성된 것이라고 맞서고 있어서 공방이 예상된다.

이번 사태로 교단을 초월한 원로 목사들의 연합기관도 분열했다. 목사회 일부 원로목회자들은 지난 3일 한국원로목회자총연합회를 창립하며 별도 기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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