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출처: 뉴시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CBS 방송의 ‘디스 모닝’에 출연해 최근 중국 30대 여성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별장에 침입했다가 체포된 사건에 대해 “중국이 미국을 위협하는 중요한 사례”라고 말했다.

방송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의 미국에 대한 위협은 정부뿐 아니라 더 폭넓게 행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장위징이라는 이름의 중국 여성은 악성 소프트웨어가 저장된 USB, 카메라를 소지한 채 트럼프 대통령의 리조트에 침입했다가 체포됐다.

CNN은 미 FBI가 중국 스파이 사건일 가능성을 염두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FBI 수사관들이 스파이 가능성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으며 미국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려는 중국의 공작일 수 있다고 경계했다.

CNN에 의하면 FBI 조사에서 장위징은 엉터리 영어를 구사했으며 이번 혐의와 함께 유죄로 인정될 경우 징역 6년형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폼페이오는 지난 4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에게 중국, 이란 등 위협에 힘을 합쳐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폼페이오는 “중국의 사이버 공격, 에너지 안보에 대한 위협, 기술과 5G 등을 포함하는 중국의 전략적 경쟁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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