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김동호 교수 연구팀, 전자파측정기술 논문경진대회 최우수상 (제공: 세종대) ⓒ천지일보 2019.4.6
세종대 김동호 교수 연구팀, 전자파측정기술 논문경진대회 최우수상 (제공: 세종대) ⓒ천지일보 2019.4.6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세종대(총장 배덕효) 전자정보통신공학과 김동호 교수가 이끄는 안테나·전자파 응용 연구실 소속 남인중(전자공학과 학석사통합과정 수료), 이석민(전자공학과 석사과정) 대학원생이 지난 3월 22일 한국전자파학회 전자파측정기술 연구회가 주관한 ‘제4회 전자파측정기술 논문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수상 논문은 ‘반사특성 측정을 위한 개선된 자유공간 측정법’으로 모든 산업의 기초인 매질의 물성 파악을 위한 실용적이고 진보된 방법을 제안한 것이다.

해당 논문은 기존 측정법이 사용하던 근사화 방법의 물리적 오류를 지적하며, 근사화가 사용되지 않는 새로운 측정방법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측정에 사용되는 장비의 성능이 좋지 않아도 기존 방법보다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남인중 대학원생은 “이론적 분석, 시뮬레이션, 제작과 측정 등 연구진행의 각 단계에서는 정말 다양한 난관을 마주한다. 그러나 교수님의 지도 아래 하나씩 차근차근 극복해나갈 수 있었고, 그렇게 꾸준히 몰두한 끝에 좋은 성과가 얻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 연구팀은 해당 아이디어를 더욱 발전시켜 국제 저명 SCI 저널에 투고를 준비하고 있다.

김동호 교수 연구팀은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학술대회, 논문 공모전, 경진대회에서 지난 5년간 매년 수상을 하는 뛰어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안테나·전자파 응용 연구실은 학부 2~3학년부터 연구생을 받아 연구와 실무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동호 교수는 “지적 호기심에 근거한 지속적인 탐구와 체계화된 연구과정을 통해서 석사과정의 학생도 박사과정의 학생보다 더 훌륭한 연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사실이 큰 의의를 가진다. 힘들고 지난한 연구과정을 묵묵히 잘 지나온 학생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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