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훈 본부장 ‘끝장 협상’ 각오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이르면 4일 오전 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2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일부 진전된 사항이 있었다며 이르면 3일 오후(한국시간 4일 오전) 타결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주말까지 협상이 연기되더라도 ‘끝장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혀 이번에 협상을 타결 짓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미국 역시 그런 결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본부장은 이날 저녁 오후 9시께부터 1시간 45분간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3일째 통상장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협상에) 조금 (진전이) 있었다"면서 "내일도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이 FTA 추가협상과 관련해 ‘진전이 있었다’고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미국 측 요구 수준을 처음보다 많이 낮춰놓았다”고 말해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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