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 10분께 세 번째로 발생한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 산불 모습. (제공: 부산경찰청) ⓒ천지일보 2019.4.5
5일 0시 10분께 세 번째로 발생한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 산불 모습. (제공: 부산경찰청) ⓒ천지일보 2019.4.5

소방, 대응 2단계 유지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5일 새벽 2시 2분께 남대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가 마무리 단계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재발화 가능성 등에 대비해 현재 잔불 정리 중이고 대응 2단계는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소방본부는 불이 나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불로 남대산 일대 임야 1.5㏊가 탄 것으로 추산했다.

헬기 5대(산림청 1대, 53사단 4대)를 비롯해 2727여명(시·구청 공무원, 진화대원, 소방대원, 의용소방대, 경찰, 군병력 등)의 진화인력과 진화 차량 30대, 기타 진화 장비 3500여점을 현장으로 신속히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0시 10분께 세 번째로 발생한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 산불도 이날 오후까지 90% 이상 진화가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추가 발화로 기장군 사등마을 주민 22명이 추가 대피했으며 농막 2채가 소실됐고 인근에 주차된 버스 40대여 대도 이동조치 됐다.

운봉산 산불은 지난 2일 오후 3시 18분 시작돼 18시간 만에 진화했고 이후 두차례에 걸쳐 재발해 진화와 잔불 정리 작업이 지속됐다.

부산에는 지난 1일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지난 4일 경보로 격상됐다.

오는 7일 10~20㎜가량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지만 비가 올 때까지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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