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 이미숙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 1층 로비에서 열린 ‘2017 MBC 연기대상’레드카펫 및 포토월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7.12.30
배우 장혁, 이미숙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 1층 로비에서 열린 ‘2017 MBC 연기대상’레드카펫 및 포토월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7.12.30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미숙씨가 검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소속사 싸이더스 HQ는 3일 고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이미숙씨가 자진 출석해 성실히 조사받았다고 밝혔다.

이씨는 2009년 장자연 사건 수사 당시 참고인 조사에 응해 ‘장자연 리스트’의 존재여부를 몰랐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씨는 지난달 22일 “장자연의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죽음을 밝히는 과정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추가 조사도 받을 의향이 있다. 다만,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고 모든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장자연의 죽음에 대한 오해와 의혹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미숙씨가 10년 만에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나선 데는 최근 장자연 사건이 사회적으로 크게 주목 받는 점과 증인 윤지오씨의 지속적인 노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장자연 사망 10주기를 맞아 증인 윤지오씨는 현장을 본 연예인들이 더 있다면서 증언을 요청해왔고, 그 중 한 명으로 이미숙씨가 거론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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