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 대표 프로그램인 ‘나주예절학당’이 지난 1일 첫 수업을 진행된 가운데 참석한 어린이들이 전통 차 예절을 배우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19.4.3
2019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 대표 프로그램인 ‘나주예절학당’이 지난 1일 첫 수업을 진행된 가운데 참석한 어린이들이 전통 차 예절을 배우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19.4.3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 1일 첫 수업

전통다례․인사법․놀이 등…올해 55회 운영

[천지일보 나주=이영지 기자] 2019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 대표 프로그램인 ‘나주예절학당’이 지난 1일 첫 수업을 통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나주예절학당은 나주시 관내 유치원·어린이집 원아,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전통 예절과 놀이 등을 접목한 인성과 감성, 사회성 함양을 위한 교육이다.

3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없는 맑고 화창한 날씨 속에 향교를 방문한 나주중앙초등학교 3학년 23명의 학생은 향교 장의님의 해설과 함께 보물 394호인 대성전을 비롯한 향교 곳곳을 둘러봤다.

이어 충효관으로 들어와 한복을 갖춰 입고 인사법과 절하기, 다구의 종류와 차 마시는 예법을 익혔다.

명륜당 앞마당에서는 전통 놀이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어미 새 아기 새 놀이, 비사치기 놀이를 하며 즐겁게 지냈다.

서 모(중앙초 인솔교사)씨는 “평소 접하기 힘든 전통 예절, 다례 프로그램을 강사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잘 알려주셔서 좋았다”며 “맑고 화창한 날씨에 명륜당 앞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나온다”고 만족해했다.

나주예절학당은 상반기 4월~7월, 하반기 9월~10월 중 총 55회에 걸쳐, 관내 유치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나주향교에서 진행된다.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 나주예절학당’은 나주시가 주최하고 동신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위탁∙운영하며 나주교육지원청, 문화재청, 나주향교가 후원하는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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