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打) 기획공연 ‘굿판(Good Pan)’ <굿+가락> 포스터 (사진제공: 타)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타악프로젝트그룹 타(打) 기획공연 ‘굿판(Good Pan)’ <굿+가락> 공연이 한국문화의집 코우스(KOUS)에서 29일부터 이틀간 펼쳐진다.

‘Good Pan’ <굿+가락>은 그룹 타가 2011년 공식 창단 공연을 앞두고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굿판으로 젊은 명인들의 남해안별신굿, 진도씻김굿과 그룹 타의 새로운 가락이 만나는 공연이다.

타악프로젝트그룹 타(打)는 소리꾼 장사익의 타악 주자로 잘 알려진 고석진과 젊은 퓨전 국악팀 이스터녹스의 타악 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최영진이 한데 어우러진 젊은 타악퍼포먼스 그룹이다.

그룹 타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되 근본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의 법고창신(法古創新) 정신을 근간으로 음악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팀이다.

이번 공연도 창단 정신을 바탕으로 옛 것인 굿의 원형에 그룹 타만의 음악적 색깔을 입힌 내용으로 구성됐다.

법고(法古)는 소리굿과 축원굿으로, 창신(創新)은 고석진과 최영진이 보여주는 전통가락에 기초한 감각적이고 힘 있는 타악 퍼포먼스로 구성됐다.

공연 중 가장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가위손>으로 옛날 엿장수들이 사용하던 엿가위를 악기로 변용해 모듬북과 함께 연주하는 퍼포먼스다.

그룹 타는 “소품을 악기로 활용하는 기발함과 무심코 흘려들었던 추억의 엿가위 가락을 음악적으로 이끌어내는 아티스트의 재량이 관객에게 재미와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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