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사회공헌 실전경영학회 ‘인액터스’는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존을 국내대학 최초로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AAC 모습 (제공: 고려대학교)
고려대 사회공헌 실전경영학회 ‘인액터스’는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존을 국내대학 최초로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AAC 모습 (제공: 고려대학교)

고려대 사회공헌 실전경영학회 ‘인액터스’

보완대체의사소통(AAC)존 확대 설치운용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사회공헌 실전경영학회 인액터스(ENACTUS)’가 장애인들이 그림이나 글자를 가리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한 ‘AAC(Augmentative Alternative Communication, 보완대체의사소통)’ 구역을 국내대학 최초로 설치해 이목을 끌고 있다.

고려대 ACC존은 전국으로 확대하고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CommA(Communication+Abl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려대 ‘인액터스’와 언어치료 AAC센터 ‘사람과 소통’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AAC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사람들이 몸짓, 사진, 그림 등으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든 의사소통 보완수단이다. 의사소통 장애인뿐 아니라 한국어가 어려운 외국인이나 감기 등으로 인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사람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고려대에 설치된 AAC는 총 31개의 알아보기 쉬운 그림과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구성되며 해당 칸을 가리키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의사소통할 수 있다.

현재까지 고려대 안팎의 열 곳의 편의점에 AAC가 설치됐으며 이외에도 학생식당, 패스트푸드점, 카페 등으로 AAC 존이 확대될 예정이다.

CommA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혜원 학생(보건정책관리학부)은 “프로젝트 CommA는 의사소통장애인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한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해 시작됐다”며 동기를 설명했다.

김혜원 학생은 “의사소통 장애인과 외국인들이 AAC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하고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려대 사회공헌 실전경영학회 ‘인액터스’는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존을 국내대학 최초로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AAC 모습 (제공: 고려대학교)
고려대 사회공헌 실전경영학회 ‘인액터스’는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존을 국내대학 최초로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AAC 모습 (제공: 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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