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천지일보DB
고용노동부. ⓒ천지일보DB

기계·기구·화학물질 등 취급현황 조사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도 포함

전담팀 만들어 지속 점검·평가 예정

[천지일보=이대경 인턴기자] 고용노동부가 화학물질 취급 작업, 위험 기계·설비 등 유해인자를 보유하고 있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포함한 전국 18만개의 사업장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노동부는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5인 이상 사업장은 물론 5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까지 전수 조사하는 ‘제6차 작업환경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문조사기관이 사업장에 우편으로 조사표를 보내 미리 작성 요청을 한 후 조사 요원이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실시할 예정이다.

제조업은 기초 화학물질 제조업, 합성고무 플라스틱 물질 제조업 등을 포함한 14개의 표적 업종이 선정됐다. 비제조업은 농업, 임업, 석탄, 원유 및 천연가스 등을 포함한 19개가 표적 업종으로 뽑혔다.

조사표를 받은 사업주는 ▲사업장의 일반현황 ▲위험 기계·기구와 유해작업 현황 ▲화학물질 취급현황 등을 조사표에 적고 조사 요원 방문 시 협조하면 된다.

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조사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담팀을 만들어 지속적인 점검과 평가를 할 계획이다.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산업재해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사업장의 작업환경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필요하다”며 “이번 조사가 산재 예방 대책 수립 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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