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신관사또부임행차 행사 모습.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9.3.27
지난해 열린 신관사또부임행차 행사 모습.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9.3.27

오는 31일부터 10월 말까지 운영
12년 연속 문체부 공모사업 선정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 신관사또공연단의 화려한 봄나들이가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해로 12년 연속 문체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신관사또부임행차는 남원의 대표 관광효자 상품으로써 시민이 주체가 된 관광자원이다.

남원시의 대표 이야기 콘텐츠인 춘향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퍼레이드와 마당극으로 구성한 신관사또부임행차는 지난 2007년 창단 이래 총 416회의 공연을 운영하며 관광남원의 위상을 드높여 왔다.

지난 2~3월 말까지 매일 밤 7시부터 10시까지 팀별로 악기교육, 전통무용, 댄스, 연기 연습 등 각자의 개인기를 연마하고 협동 단결된 장끼를 선보이기 위해 바쁜 저녁시간을 쪼개가며 땀 흘려 연습해 왔다.

올해에는 그동안 주말(토, 일)에만 상설 운영해 온 공연을 주말과 평일 야간에도 진행할 계획이다.

매주 토요일은 퍼레이드와 마당극을 진행하고 일요일은 광한루원에서 마당극만 진행한다. 금요일 야간(오후 7~8시)에는 남원예촌 광장에서 운영한다. 또한 여름시즌을 겨냥한 신규 마당극 ‘흥부가 돌아왔다’를 기획 운영한다.

신규마당극은 남원의 4대 고전 중 하나인 흥부전을 각색한 퓨전공연물로 오는 4~5월 연습을 거쳐 6월부터 2달간 야간에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에도 신관사또부임행차 공연단은 외래관광객 600만명 유치를 위해 전국을 누비며 남원홍보 전도사로서 다양한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대표 공연물인 신관사또부임행차가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다양한 문화관광콘텐츠를 개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남원관광산업 활성화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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