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일부 경제 지표들이 호전되면서 낙폭이 줄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6.47포인트(0.42%) 떨어진 1만 1006.0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99포인트(1.07%) 내린 2498.2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80.54로 7.22포인트(0.61%) 하락했다.

아일랜드가 85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받기로 했으나 포르투갈과 스페인으로 재정위기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와 국제신용평가사인 S&P가 장 막판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한 언급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일부 경기지표는 예상을 웃돌 만큼 양호했으나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미국 민간 경제조산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54.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62달러(1.9%) 내린 84.11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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