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7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중소벤처기업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함께 잘사는,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간에 자발적인 상생협력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제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일하게 되면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의 중심을 중소벤처기업으로 전환시켜 선진경제로의 단단한 기틀을 마련함은 물론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진정한 우리 경제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토록 돕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자는 “상생협력은 경제구조를 바꾸는 첫 걸음이며, 재벌개혁도 결국 상생이 해법이라고 생각한다. 기술탈취 문제는 공정경제를 위해 반드시 할 과제”라며 “특허법원, 대검찰청, 특허청 등과 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경제가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혁신적인 창업벤처기업이 우리의 미래가 되는 경제는 21세기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며 “준비된 젊은이와 30~40대 경력자의 도전적인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프랑스의 스타시옹 에프와 같은 개방적 혁신 거점을 국내외에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문재인 정부가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시킨 건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당당한 경제주체로서 지금보다 더 잘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올해 초 여야 5당 대표께서 공감하신 ‘소상공인․자영업 기본법’ 제정을 적극 뒷받침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이 독자적인 정책영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상생과 공존, 이 단어는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단단한 선진국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기본철학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현장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자영업자와 긴밀히 소통하고, 그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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