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올해 전국 16개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 시설과 공기청정기 100대 등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태양광 시설 지원 사업은 우정사업본부가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동참하고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를 위해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친환경에너지 사용으로 전기료 절감 효과와 함께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탄소배출량과 온실가스 감소 등 미세먼지 저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 번째 지원 사업으로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와 예수의 꽃동네 유지재단(이사장 오웅진)은 26일 충북 음성 ‘꽃동네 희망의 집’(심신장애인요양시설)에서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 기념행사를 가졌다. 태양광 설비 설치로 최대 연 180여만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또 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공간임을 고려해 공기청정기 10대를 설치해 미세먼지 노출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달 중 ‘꽃동네 희망의 집’을 포함해 전국 8개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시설을 지원하고 하반기에 추가로 8개 사회복지시설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사회복지시설에는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분들이 주로 생활한다. 친환경 시설개선으로 에너지복지 뿐만 아니라 환경성 질환이 조금이나마 예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국가기업으로서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변화에 따른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다양한 친환경 공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청계천에서 재생지를 활용한 예술전시회를 개최했다. 재생지를 활용한 책상 등 학습 가구를 제작해 다음 달 중 아동복지센터 등에 기증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우체국 도시숲 2곳을 조성하고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전국 5개 숲체원에서 환경성 질환자를 위한 숲캠프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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