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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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씻기·기침예절 등 준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최근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 환자가 늘어나면서 보건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2일까지는 8.3명이었으나,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12.1명을 기록했다. 특히 아동·청소년 7∼12세의 경우 의사환자가 이달 중순 30.9명을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본 관계자는 “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직원 및 입소자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시설은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방문을 제한해야 한다. 질본은 또 증상자는 별도로 분리해 생활하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질본에 따르면 독감으로도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인 감기와 다르다.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과 더불어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보인다. 감염 예방을 위해선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잘 지켜야 한다. 또한 발열·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유행 기간에는 되도록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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