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서울패션위크) ⓒ천지일보 2019.3.23
(제공:서울패션위크) ⓒ천지일보 2019.3.23

[천지일보=강은희 기자] 런던의 듀오 디자이너 벤 코트렐(Ben Cottrell)과 매튜 데인티(Matthew Dainty)가 이끄는 코트와일러(COTTWEILER)의 2019 F/W 서울패션위크 컬렉션이 지난 22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영국패션협회(British Fashion Council)와의 해외 패션 교류 차원에서 기획 된 이번 코트와일러의 2019 F/W 컬렉션은 처음으로 한국에서 선보이는 쇼로, 코트와일러는 서울패션위크와 영국패션협회의 후원 관계를 통한 수혜자로 가장 먼저 선정 되어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하는 국내 디자이너들과 함께 선보이는 유일한 해외 브랜드가 되었다.

코트와일러는 이번 2019 F/W 시즌에 ‘The Lost Art of Cruising’를 테마로 소셜 미디어와 데이트 앱의 증가로 인해 기술이 인간의 대면적 상호작용의 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해석한 컨셉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쇼에서는 벨벳, 프린티드 실크 & 모헤어 소재, 수제 염색한 메리노 양털 등으로 텍스타일에 다양성을 부여했으며, 시그니처 아이템인 트랙수트를 포함 셔링 재킷, 폴로 셔츠, 스웻셔츠, 팬츠 등 스포티즘 무드를 담은 아이템과 모자, 벨트 등으로 포인트를 준 룩 들을 선보였다.

코트와일러의 듀오 디자이너는 “서울패션위크와 영국패션협회를 통해 더 많은 관객들에게 우리의 컬렉션을 선보이고, 한국에서 점차 확대 되고 있는 우리의 팬 층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런던패션위크를 벗어나 우리의 첫 번째 모험이 될 것이며, 그 어느 도시보다 서울처럼 첨단의 스타일을 포용하는 도시에서 컬렉션을 선보일 수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전하며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영국패션협회장인 캐롤라인 러쉬는 "우리는 이 교류 프로그램에서 서울패션위크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코트와일러는 의심할 여지 없이 런던패션위크 맨즈 일정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이며, 코트와일러 쇼를 서울에서 선보인다는 것은 브랜드의 유통과 소비자의 규모를 확장시키도록 해 줄 것이다”라며 “우리는 서울패션위크와 함께 일하는 것, 그리고 한국의 더 많은 브랜드들이 런던패션위크에 입성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서울패션위크 정구호 총감독은 “서울에 코트와일러를 초대하고, 영국패션협회와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갈 수 있음에 감격스럽다”며 “우리는 아시아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들에게 우리가 발휘할 수 있는 강력한 효과를 알고 있으며, 영국 내 파트너들과의 협력과 지원 과정에 전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6년 디자이너 벤 코트렐과 매튜 데인티에 의해 설립된 코트와일러는 소재와 핏에 초점을 맞춘 컨셉의 브랜드로, 자연사 박물관과 현대미술학회 등 많은 무대에서 보여줬던 쇼를 통해 코트와일러 만의 실험적이고 몰입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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