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지산동고분군(경상북도) (출처: 문화재청) ⓒ천지일보 2019.3.22
고령 지산동고분군(경상북도) (출처: 문화재청) ⓒ천지일보 2019.3.22

7월 등재 신청 대상 여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됐다. 

22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에 따르면 전날 열린 세계유산분과 문화재위원회 심의 결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했다.

이번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는 가야고분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근거와 가야의 역사성에 대한 서술의 보완, 그리고 비교연구에 대한 재작성 필요성 등이 지적됐다. 다만 제출된 등재신청서 초안이 형식면에서는 많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지적사항을 보완하는 조건으로 가결됐다.

앞으로 가야고분군은 오는 7월에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재 신청 대상’ 여부가 결정된다.

만약, ‘등재 신청 대상’으로 확정되면, 내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게 되고, 2021년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가야고분군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 합천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의 7개 유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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