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전국 현금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절도를 벌인 20대가 목욕탕 업주에 의해 검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현금을 취급하는 소규모 업소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온 혐의(야간침입 절도 등)로 신 모(29) 씨를 30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 씨가 지난 21일 오후 11시께 부산 영도구 동삼동 모 목욕탕 휴게실 창문으로 침입해 계산대 금고를 분해하고 현금을 훔치려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금 6만 5000원을 훔치던 중 목욕탕 업주 정 모(38) 씨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이 밖에도 신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음식점, 편의점, 당구장 등을 돌며 모두 36차례에 걸쳐 330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 씨를 검거한 업주 정 씨에게 표창과 함께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