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전동 보장구 IT단말기 장착… 응급상황 사전판단 가능

[천지일보 군산=김도은 기자] 전북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장애인 안전에 대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군산시는 스마트 안전도시 실현을 위해 장애인 안전에 가장 필요했던 ‘장애인 스마트안전도시 구축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임준 군산시장의 역점사업 중 하나로 장애인이 사용하는 전동 보장구에 IT 단말기(지능형 단말기와 2CH카메라)를 장착해 각종 사고위험에 노출된 응급 상황을 사전에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장착된 IT 단말기는 긴급 콜 기능과 블랙박스 기능이 있어 범죄 발생과 신체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행인, 관제센터, 긴급출동 요원에게 실시간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시는 지난 19일 장애인 단체를 대상으로 시연설명회를 진행하고 향후 대상자가 선정되면 오는 5월부터 1년간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사업주관 업체인 ㈜스타고어가 전동보장구에 적용되는 카메라, 긴급 콜 버튼, GPS 등 5종의 부착 장비를 시범기간 내에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장애인은 내달 1~20일 소속 장애인 단체 및 연합회에 개인정보 수집 동의서를 제출해 신청하면 된다.

김주홍 군산시 복지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이 전국 지자체 중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많은 장애인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 군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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