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1

취임 기자간담회서 포부 밝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이 21일 오후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디지털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뱅크로 도약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21일 KEB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지성규 은행장을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지난 2015년 9월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통합은행인 KEB하나은행이 출범하면서 초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함영주 행장에 이어 2대 은행장이 됐다.

지 은행장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통합 중국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의 초대 은행장을 역임하면서 전략, 재무, IB, 기업영업, 개인영업, 기획 등 은행 업무 전반을 총괄한 경험을 갖춘 준비된 은행장이라는 평가다.

이를 통해 국내외 금융환경 하에서 나아가야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해 KEB하나은행이 글로벌 리딩뱅크로 도약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1

하나은행은 현재 시중은행장 중 최연소인 지성규(56) 은행장의 취임을 통해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30년 은행 생활 중 15년 동안을 글로벌 시장 개척의 선봉장 역할을 담당해 온 지 은행장의 도전정신이 KEB하나은행을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 은행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좋은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게끔 하고 있다.

지 은행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현지인을 능가하는 중국어 실력과 함께 영어, 일어 , 베트남어 등 다양한 외국어 구사가 가능하며, 오랜 해외근무 경험을 통한 풍부한 글로벌 감각 및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외 영업력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 은행장은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의 초대 통합 은행장을 맡으며 12개 분행의 한국인 분행장을 모두 중국 현지인으로 교체하는 등 성공적인 현지화를 진두지휘한 바 있다. 이는 혁신과 소통을 중시한 현지화 전략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2001년에는 직원고충처리 담당 부서장으로서 7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약 4000명의 전 직원을 1대 1 개별 면담을 함으로써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조직의 의사소통 체계를 원활히 하는 등 이해와 협력, 참여와 배려의 리더십을 보인 바 있다.

지 은행장은 빠르게 변하는 무한경쟁 시대에 상호존중과 장벽 없는 협업 문화 구현을 통해 은행 전반에 걸친 구조적 혁신을 이룸으로써 위대한 성장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해야 한다며 ‘손님 중심의 진정한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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