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항공기 기념우표 (제공: 우정사업본부) ⓒ천지일보 2019.3.19
한국의 항공기 기념우표 (제공: 우정사업본부) ⓒ천지일보 2019.3.19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우리 기술로 만든 항공기 3종을 담은 ‘한국의 항공기(첫 번째 묶음)’ 기념우표 총 58만 5000장을 20일 발행한다.

항공기 기술은 국방력 강화뿐만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방위산업으로 매우 중요하다. 우표는 우리 기술로 개발된 KT-1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FA-50 경전투기를 담아 발행된다.

‘KT-1 기본훈련기’는 우리 기술로 만든 훈련기로 ‘웅비’라는 별칭을 가졌다. 지난 1999년 양산 1호기를 생산하기 시작해 2000년에 공군에 납품됐다. 길이 10.26m, 너비 10.60m, 높이 3.67m이며 최고시속 574㎞, 최대항속거리 1688㎞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T-50 고등훈련기’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초음속 비행기로 ‘골든 이글’이라고도 불린다. 2002년 8월 초도비행, 2003년 2월 초음속 돌파 비행에 성공한 후 2005년에 공군에 인도됐다. T-50의 개발로 한국은 세계에서 12번째 초음속 비행기 개발 국가가 됐다. 길이 13.4m, 너비 9.45m, 높이 4.94m, 최대 속도 마하 1.5, 최대항속거리는 2592㎞이다.

‘FA-50 경전투기’는 초음속 훈련기인‘T-50 고등훈련기’를 전투용 항공기로 개량한 것으로‘파이팅 이글’이라 불리기도 한다. 연합작전을 가능하게 하는 전술 데이터링크, 고성능 레이더, 야간 투시 장치(NVIS) 등을 갖춘 디지털 경전투기이다. 길이 13.14m, 너비 9.45m, 높이 4.82m이며, 최대속도와 항속거리는‘T-50 고등훈련기’와 비슷하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리나라의 항공기는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여러 나라로 수출되고 있다”며 “이번 기념우표 발행우로 우리나라의 기술로 만든 항공기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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