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디자인 선호도 온라인 조사
시·인천PAV산·학·연컨소시엄 PAV 디자인 선정 및 협약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와 인천PAV산·학·연 컨소시엄은 19일 인천시청 중앙홀에 설치된 무대에서 앞으로 제작될 PAV(Personal Air Vehicle, 개인형 자율항고기) 디자인안을 선보이고 유관기관간 협약식을 개최했다.
전문가들은 이미 과학기술의 발달로 PAV가 자동차, 소재·로봇·전자통신·항공기술 등이 융합된 미래형 교통수단의 한 축을 담당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기술선진국도 PAV에 주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역시 PAV시대 도래를 대비한 다양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시는 PAV 설계에 시민 의견 반영을 위해 디자인안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계획했다. 행사 당일인 1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설계된 디자인 안을 시청 중앙홀에 설치된 2개의 키오스크와 시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병행, 의견이 높은 디자인으로 PAV 제작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PAV컨소시엄은 지난해 9월 정부(산업통상자원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공모한 PAV핵심부품 기술개발사업에 국내 최초로 지역기반으로 선정돼 설계 진행과 이번에 두가지 디자인안을 도출했다.
한편 시는 인천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PAV산업을 집중 육성하고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직접 관련기업들을 탐방하며 현황을 파악한 바 있다. 또 시의회에서는 전국 최초로 관련 지원조례 제정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산업기술평가관리원)와 국토교통부에서 총사업비 약 400억원 규모의 미래형 유무인 겸용 교통수단 신규과제를 공모했다.
이에 따라 시와 인천PAV산·학·연 컨소시엄은 이미 진행된 선행과제를 통해 보유한 핵심기술을 업그레이드 해 새로운 상용화 및 산업화까지 고려한 PAV의 결정체로 완성할 계획이다.
시와 인천PAV산·학·연 컨소시엄간 이번 협약은 최종 PAV 상용화까지 기술적 협업관계를 구축한 것으로, 향후 약 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PAV 핵심기술 선점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인천에 섬과 육지간 혁신적 교통수단 제공과 화물·의료품 공급시간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편의 향상을 위해 인천의 새로운 핵심성장 동력산업으로 PAV산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