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운전자 양성 과정 안내.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  ⓒ천지일보 2019.3.18
버스운전자 양성 과정 안내.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 ⓒ천지일보 2019.3.18

올해 3000여명 교육 양성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이 지난해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구축과 운수회사의 구직난 해소를 위해 ‘1370명의 버스운전자를 양성해 57.5%(788명)의 취업률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공단은 근로기준법 개정(주 52시간)에 따른 버스 운전자 부족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버스운전자 양성교육’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버스운전자격 취득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교육수료 후 현장에 바로 투입돼 일할 수 있도록 실기 위주의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2017년 경기도와 제주특별자치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지난해는 14개 지자체 등으로 확대 운영했다.

교육 이수자는 지역별로 경기도 751명(54.8%), 전북 167명(12.2%) 순으로 많았다. 특히 1370명의 교육 이수자 중 57.5%인 788명이 취업을 완료했다.

그중 시내·시외버스가 529명(67.1%)으로 가장 취업자가 많았고 마을버스 181명(23.0%), 전세버스 78명(9.9%) 순이다.

이는 버스 구직 희망자에게 대형차 운전실습과 전문적인 실무교육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구직자를 위한 운수회사 취업설명회, 구직 희망자 인력풀 관리 및 정보 제공 대행 서비스 등 다양한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버스운전자의 과로운전을 예방하는 근로환경의 개선은 교통안전도 향상을 위한 시작”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버스운전자 양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3000여명의 교육생을 양성하고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 수강을 원하는 버스운전자격 취득자는 각 지자체 또는 고용노동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