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공에서 북한군의 해안포 및 미사일기지와 전차부대 움직임 등을 정밀 탐지, 감시하기 위해 합동 정찰 목표 공격 레이더시스템(조인트 스타즈(JOINT STARS)이 28일부터 서해에서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에 투입됐다. 사진은 조인트 스타즈를 탑재한 E-8C기. (연합뉴스)

고성능 지상감시 정찰기 조인트 스타즈 투입해 북한 도발 징후 감시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한미 연합훈련 2일차인 29일 한미 양국은 항모강습 훈련과 해상자유공방전 등 훈련 강도를 높여 고난도 전술훈련을 이어간다. 이번 훈련은 전북 군산항 서쪽 66㎞ 해상에 위치한 어청도와 충남 태안반도 관장곶 서쪽 55㎞ 해상의 격렬비열도 등에서 실시된다.

이날 훈련은 전날 서해상에서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호를 비롯한 미국 측 전력과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을 포함한 한국 측 전력이 상봉하는 것으로 시작해 양국 군은 통신망을 점검하고 연락단을 교환하는 등 소통채널도 열어놓는다.

이와 함께 대공방어 및 강습훈련, 해상자유공방전, 잠수함 탐지 및 방어훈련, 연합기동군수훈련 등 고난도 정밀전술훈련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대공방어는 양국의 이지스함이 수백 개의 공중 목표물을 동시에 탐지해 방어하는 훈련이며, 강습훈련은 항공모함에 탑재된 전투기가 출격해 가상의 목표물을 실제 타격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이지스(Aegis)함은 기존의 대형 전투함에 미국에서 개발한 최신 해상전투 체계인 이지스 시스템을 장착한 해군 군함이다.

미국의 고성능 지상감시 정찰기 ‘조인트 스타즈(J-STARS:E-8C)’도 투입돼 북한의 해안포 및 지상포 기지 움직임 등 북한의 도발 징후를 감시한다.

한편 해병대는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서해 만리포에서 한국군 단독 상륙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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