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럼. (제공: 세종대) ⓒ천지일보 2019.3.14
세종포럼. (제공: 세종대) ⓒ천지일보 2019.3.14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와 세종연구원(이사장 이요섭)이 공동으로 14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을 초청해 ‘중국의 부상과 미중 무역마찰: 배경, 전망, 우리의 대응과제’라는 주제로 세종포럼을 개최했다.

양평섭 소장은 이날 강연에서 ‘중국 활용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새로운 변화를 활용하기 위한 길을 찾아낸다면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중국은 경제강국으로 발돋움하며 기존 한국과의 보완적 협력자에서 경제적 협력자로 변모하고 있다. 중국은 기존 제조대국에서 제조강국, 기술강국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2017년 중국은 세계 2위의 연구개발 투자국인 동시에 국제특허 출원국이었다. 2020년에는 두 분야 모두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한국에게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중국의 구매력은 2013년 미국을 추월했고, 2030년에는 GDP 규모도 미국을 제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미중 무역전쟁은 중국 시장 개방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했다.

또 “미중 마찰 장기화와 빠른 중국의 부상에 따른 철저한 대비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2~3년 골든타임에 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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