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 전인 해양쓰레기.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9.3.12
수거 전인 해양쓰레기.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9.3.12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해양쓰레기 제로화를 위해 해양환경정화사업에 대해 3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유·무인도 등에 산재한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에 박차를 가한다.

12일 신안군에 따르면 유입된 해양쓰레기는 주로 중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해안으로 유입되고 있다. 해양쓰레기 유입량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 지자체 예산만으로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신안군은 2019년 해양쓰레기 발생량을 약 3000t정도 예상하고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사업으로 예산 16억원을 확보하고 조업 중 수거한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해 선상집하장과 쓰레기 수매사업에 예산 8억 6000만원을 책정했다.

또 다량의 어업용 폐스티로폼 처리하고자 감용기시설 운영사업에 3억 4000만원과 해수욕장 비치크리너 구입에도 2억원을 투입해 해상과 해변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처리 중이다.

이외에도 해양환경공단과 한국어촌공단과 협약을 맺어 7억원을 투입해 대흑산도항 침적 폐기물 200t을 수거할 계획이며, 어장 내에서 발생하는 폐어구 등 150t도 수거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오는 4월부터 천사대교 개통과 함께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이뤄진 1004의 섬 신안군의 해양환경 보전과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정부 지원예산 확보 노력과 자체 재원으로 해양쓰레기 제로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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