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로슬라브 꿀띠쉐프 포스터(사진제공:예술의 전당)
러시아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아쉬케나지, 키신 등에 이어 차세대를 이끌어갈 피아니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미로슬라브 꿀띠쉐프가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쇼팽을 연주한다.

2008년 2월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 된 차이코프스키 수상자 갈라 콘서트로 국내 음악 애호가들에게 첫 선을 보였던 그가 이번에는 쇼팽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무대이다.
 
1부의 시작을 알리는 곡은 쇼팽의 폴로네이즈 중의 최대 걸작이라 칭송받고 있지만 난곡인 탓으로 연주를 직접 들을 기회가 적은 <Polonaise F#-minor Op.44> 을 꿀띠쉐프의 쉴새없이 교차하며 격렬하게 변화하는 연주로 들을 수 있다.
 
이어지는 연주는 국내 음악 애호가들에 사랑 받고 있는 쇼팽의 야상곡 중 < Nocturne in E flat Major, Op. 55, No. 2 > < Nocturne in C sharp minor, Op. 27, No. 1 > 2곡과 2010 쇼팽 국제 콩쿨 프로그램 중 관객들이 듣고 싶어하는 <Ballade No.4 in F minor Op.52>가 프로그램에 추가됐다.

또한 국내 피아노 전공자는 물론이고 일반 애호가들이 널리 사랑하는 < Etude No.8 in F Major Op.10 > <Etude No.6 in G-Sharp minor Op.25> 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부에서는 밀레니엄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김동수가 함께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E단조 OP.11>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 작품은 파리에 갓 진출했을 무렵 쇼팽을 도와준 유명한 피아니스트이자 교사였던 칼크브레너 (F.Kalkbrenner, 1785~1849)에게 헌정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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