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2일 숲유치원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2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2일 숲유치원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2

“숲에서 뛰놀며 자연과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아이들”
유아가 주체가 되는 놀이와 배움 중심의 아이다움 교육과정 실현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숲유치원을 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날 브리핑에서 “‘숲에서 뛰놀며 자연과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아이들’을 위해 유아가 주체가 되는 놀이와 배움 중심의 아이다움 교육과정을 실현한다”며 “숲유치원 운영과 관련, 철학이 분명하고 선도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내실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빛숲유치원’은 혼합연령 9학급 규모에 학급당 정원을 줄이고 교사 2명을 배치했으며, 괴화산 인접 부지에 4806㎡, 연면적 2698㎡, 지상 3층 규모로 지었다.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원한 숲유치원 ‘솔빛숲유치원’ 전경. ⓒ천지일보 2019.3.12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원한 숲유치원 ‘솔빛숲유치원’ 전경. ⓒ천지일보 2019.3.12

위치는 세종시 괴화산에 인접한 4-1생활권 반곡동 183번지 일원 대지로, 부지 면적은 4806㎡이며 주변 기반시설로 문화공원과 유아숲체험권이 조성되어있다.

사업비는 부지매입비 37억원, 건축비 62억원으로 총 99억원이 투입되었으며, 설립 규모는 연면적 2698㎡의 지상 3층 구조이며,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하여 9학급으로 계획하고, 유아 수에 따라 탄력적인 학급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구조는 실내교육 중심에서 벗어난 외부 공간 중심의 교육을 위해 실내와 실외를 자유롭게 연결한 열린 공간으로 구성했다.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원한 숲유치원 ‘솔빛숲유치원’ 전경. ⓒ천지일보 2019.3.12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원한 숲유치원 ‘솔빛숲유치원’ 주변 기반시설 전경. ⓒ천지일보 2019.3.12

‘솔빛숲유치원의 기본 운영 사항’에 대해 최교진 교육감은 “매일 숲에서 하루 일과를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미세먼지, 황사, 폭우, 폭설, 폭염 등 기상 상태에 따라 실내교육과 연계하여 융통성 있게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운영 시간은 유아의 발달과 학부모 요구를 반영하여, 유아발달에 맞는 숲 교육활동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으로 나누어, 아침 돌봄(08:00~09:00), 교육과정(09:00~13:00), 방과후 과정 (13:00~15:00), 저녁 돌봄(15:00~19:00)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한다.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원한 숲유치원 ‘솔빛숲유치원’ 전경. ⓒ천지일보 2019.3.12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원한 숲유치원 ‘솔빛숲유치원’ 주변 기반시설 전경. ⓒ천지일보 2019.3.12

학급 구성 및 학급당 원아 수는 연령 간 유아가 서로 배우고 도와주며 협력하는 공동체성과 호혜적 관계 형성이 이루어지도록 혼합연령으로 학급을 구성했으며 야외활동이 많은 숲유치원의 특성상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혼합 연령 학급당 정원을 23명에서 18명으로 축소해서 운영한다.

담당교사는 유아가 하루의 대부분을 숲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유아의 안전을 확보하고 배움을 통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정규교사 1명과 시간제 근무 기간제 교사 1명으로 된 학급당 2명의 교사를 배치했다.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원한 숲유치원 ‘솔빛숲유치원’ 전경. ⓒ천지일보 2019.3.12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원한 숲유치원 ‘솔빛숲유치원’  주변 숲 속 오솔길 전경. ⓒ천지일보 2019.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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