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출발해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가던 보잉 737 여객기가 추락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총 15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도를 전했다. (출처: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 트위터 캡쳐)
9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출발해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가던 보잉 737 여객기가 추락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총 15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도를 전했다. (출처: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 트위터 캡쳐)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륙 6분 만에 추락사고를 당한 에티오피아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무원과 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등 외신은 케냐 수도 나이로비를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10일(현지시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추락 사고로 승무원 8명과 승객 149명 등 총 157명의 탑승객이 사망한 것으로 전했다. 에티오피아 국영TV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비행기 탑승자 중 생존자가 없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티오피아항공 대변인은 이날 오전 8시 38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떠나 케냐로 향한 여객기는 오전 8시 44분께 연락이 두절, 추락했다고 밝혔다. 추락 지점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62㎞ 떨어진 비쇼프투시 근처로 알려졌다.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이번 추락사고가 난 비행기는 에티오피아항공 보잉 737기다. 보잉 737기 추락사고는 지난해에도 잇달아 발생했다. 지난해 5월에는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출발해 동부 도시 올긴으로 향하던 쿠바 항공사 쿠나나 데 아비아시온 소유 보잉 737기가 추락했다. 당시 사고 비행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104명이 탑승해 있었다. 같은 해 10월에는 자카르타를 떠나 팡칼 피낭으로 향하던 비행기가 이륙 13분 만에 공항 복귀를 보고한 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때 사고로 탑승자 189명 전원이 사망했고 당시 사고 비행기 역시 보잉 737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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