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SIS가 공개한 3월 2일 동창리 상업위성 사진. (출처: CSIS 홈페이지)
미국 CSIS가 공개한 3월 2일 동창리 상업위성 사진. (출처: CSIS 홈페이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정부가 북한이 재건하고 있는 서해 미사일 발사장에 미국인 사찰관 진입 허용을 요청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서해 발사장의 움직임이 왜 일어나는지 이유를 알지 못하며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며 미 국무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은 북한의 핵 및 장거리 미사일 능력 제거를 위한 전반적 노력의 일환으로 발사장에 대한 접근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명확해지는 것을 추구한다”면서 “우리는 미국 사찰관들이 현장에 가서 영구적 해체와 파괴를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당국자는 “이 문제에 대한 북한의 의도는 그들만이 아는 것”이라면서 발사장이 가동 상태라고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여전히 북한의 핵무력과 프로그램을 첫 임기 내 제거할 것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한다면 제재는 강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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