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학입시가 인생을 좌우한다고 믿는 이 땅의 교육현실에서 고등학교 3학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수험생은 말할 것도 없고 그 가족들까지 입시의 중압감, 절박감, 긴장도, 치열함을 함께 감내해야 한다. 오죽하면 집안에 수험생이 한 명 있으면 온가족이 수험생이라는 말이 있겠는가.

그리고 그 과정을 온전히 견뎌내야 하는 고교 3년의 시간은 육체적으로도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도 더더욱 힘든 시기다. 어느 때보다 가족과 주위의 따뜻한 격려와 배려가 필요하다.

이 책은 경북 안동에 자리한 풍산고등학교에 다니는 딸에게 엄마가 보낸 3년 동안의 편지를 모아 엮은 것으로, 엄마의 애틋하고 간절한 사랑의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진유정 지음/ 자유문고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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