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종교계는 23일 북한이 연평도 부근 해안포 포격에 대한 북측의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대변인 원담스님을 통해 “이번 사건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매우 중대한 행위”라며 “북한 당국은 조속히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어떠한 경우라도 무력을 동원한 의사표현은 용인될 수 없다”며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하고 부상을 당한 군인과 민간인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조계종은 정부에 대해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남북한 당국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야 하며 대화의 장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개신교 단체인 한국교회언론회는 논평을 통해 “북한은 이러한 도발 행위에 대하여 즉각 사과하고 재발 방지 약속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은 위협과 협박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북한이 국제 사회에서 정상적인 국가로 인정받으려면 폭력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우리 국민들은 정부를 신뢰하고 따르며 정치권도 국론 분열 현상을 보이지 말아야 하고 기독교인들은 국가의 안위를 위해서 더욱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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