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스타디움 투어 포스터. (출처: 연합뉴스)
방탄소년단 스타디움 투어 포스터. (출처: 연합뉴스)

세계 스타디움 투어 5개 공연 매진

예매 진행되지 않은 공연, 3개

다른 지역 추가공연 가능성도 있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진행하는 세계 스타디움 투어 5개 도시 공연이 매진됐다. 특히,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티켓이 90분만에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추가공연까지 확정됐다.

방탄소년단 공식 홈페이지는 1일(현지시간) ‘솔드 아웃(SOLD OUT)' 공지를 통해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5개 도시 공연 매진을 알렸다.

이날 매진된 5개 도시 공연은 5월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 5월 11일 시카고 솔저 필드, 5월 18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6월 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6월 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공연이었다.

그중에서도 웸블리 스타디움은 9만석 규모로 영국 스포츠와 대중문화의 성지로 알려진 곳이다. 또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구장으로 마이클 잭슨, 비욘세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거쳐 간 무대이기도 하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당초 하루만 공연을 계획했던 방탄소년단은 유럽 팬들의 뜨거운 지지로 6월 2일 추가공연을 갖기로 했다. 해당 공연장 티켓은 90분 만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로즈볼 스타디움의 경우에도 수용인원은 9만명이 넘는다. 이전에 올림픽 축구 결승전, 월드컵 결승전, 슈퍼볼이 열린 바 있다.

6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카고 솔저필드는 롤링스톤스, 본 조비 등의 팝스타 공연이 열렸던 곳으로, 미국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 홈구장이다. 2026년 월드컵 결승전이 열릴 예정인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도 8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스타드 드 프랑스는 8만여명이 수용 가능한 프랑스 스포츠의 상징적인 장소다. 이곳에서 1998년 월드컵, 2003년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 2007년 럭비 월드컵 등을 치뤘다.

아직 예매가 진행되지 않은 공연은 3곳으로 5월 25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 7월 6∼7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7월 13~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 공연 등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투어 일정은 세계 8개 도시 스타디움 10회 공연이다. 하지만 웸블리 스타디움의 경우처럼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 공연 가능성은 열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