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더존비즈온이 갤럭시탭 최초의 B2B서비스 ‘스마트 CEO’를 공동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제공: SKT)

CEO 전용 모바일 서비스… 자금ㆍ매출 등 실시간 조회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앞으로 최고 경영자(CEO)들은 갤럭시탭으로 원하는 기능과 메뉴를 갖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SKT)과 더존비즈온은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탭의 B2B 서비스로 경영솔루션인 ‘스마트 CEO(Smart CEO)’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 CEO는 CEO 중심의 모바일 경영 환경 서비스로 기존에 기업 내 구축된 ERP 상에서 제공되는 경영활동 및 의사결정과 관련된 기업의 핵심 정보를 최고의 경영자 관점에서 재가공 한다. 이렇게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 재가공한 후 해당 정보를 실시간으로 CEO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 제품은 단순한 형태의 영업사원의 업무 관리 등 특정 업무에 대한 모바일 업무 환경만을 제공하는 기존 서비스(SFA)와는 달리 경영의 핵심 관리 요소들과 경영자의 주요 관심사를 제공한다. 또 기업 경영과 관련된 일상생활의 패턴을 분석해 CEO에게 최적화된 모바일 경영 환경을 제공한다.

스마트 CEO는 ▲회사 자금 변동 현황과 입출금 내역 실시간 파악 ▲자금 지출에 대한 결재와 승인 등 각종 의사 결정 ▲회사 매출·기업의 운영 성과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 실시간 관리 ▲일정과 메신저, 쪽지, 음성통화 등 기업 특화 통합 커뮤니케이션 등의 기능을 수 있다. 아울러 현재 사용 중인 ERP 프로그램의 가동률도 높일 수 있다.

더존비즈온과 SKT는 더존비즈온의 11만 8500여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 CEO를 우선 보급해 서비스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양사는 2015년까지 연간 매출 목표를 약 2000억 원(국내 1500억 원, 국외 500억 원)으로 세우고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이사는 “CEO 전용 모바일 경영서비스로는 스마트 CEO가 세계 최초”라며 “지난 20년간 축적해온 기업용 솔루션 개발과 서비스 운영 경험을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지동섭 SK텔레콤 IPE 사업단장은 “스마트 CEO는 양사의 장점과 역량이 유기적이고 전략적으로 잘 결합한 첫 성과물”이라며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까지 제패할 기업용 모바일 명품 서비스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스마트 CEO’ 미디어 오픈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SK텔레콤과 더존비즈온이 공동 개발한 갤럭시탭 최초의 B2B서비스 ‘스마트 CEO’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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