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8번째), 김해련 백광소재 회장(왼쪽에서 7번째)과 협약 실무진들이 베이킹소다 생산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19.2.28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8번째), 김해련 백광소재 회장(왼쪽에서 7번째)과 협약 실무진들이 베이킹소다 생산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19.2.28

신규 일자리 창출·온실가스 감축 기여

[천지일보=김가현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당진화력 발전소 배기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통해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인 중탄산나트륨(베이킹소다)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지난 27일 울산 중구 소재 본사에서 ㈜백광소재와 ‘1㎿급 발전 배기가스 이산화탄소(CO2) 활용 중탄산나트륨 생산 플랜트개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협약내용에 따라 발전소 배기가스를 직접 활용해 연간 3만톤 규모의 공업용 중탄산나트륨을 생산하는 플랜트 건설과 사업추진 계획을 본격 이행하게 된다.

또 향후 연 매출 100억원 규모의 생산플랜트를 건설하고 정규직 2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연간 8천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탄산나트륨은 제철소와 바이오매스 발전소 환경 처리제로 사용돼 대부분 중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어 외화유출 방지효과도 기대된다.

중탄산나트륨 생산은 발전분야 온실가스 감축과 사업화를 위해 미국·유럽·인도 등에서도 이미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동서발전이 유일하게 추진 중이다. 특히 발전소 배기가스를 별도의 이산화탄소 포집장치를 거치지 않고 바로 활용하는 기술은 세계 최초라고 자부하고 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탄소경영을 강화하고 있으며 저탄소바이오 연료도입 확대와 탄소포집이용(CCUS) 상용화기술 연구 등 온실가스감축을 위해 다각도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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