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의회가 지난 5일 제218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유관순열사 서훈 등급 상향을 위한 ‘상훈법 개정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의회) ⓒ천지일보 2018.12.7
충남 천안시의회가 지난 5일 제218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유관순열사 서훈 등급 상향을 위한 ‘상훈법 개정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의회) ⓒ천지일보 2018.12.7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의 결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의장 인치견)가 26일 국무회의에서 ‘유관순 열사 서훈 1등급(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서’ 안건을 의결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천안시의회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유 열사의 3.1운동 이후 국가의 건국과 국가 이미지 향상, 국민 애국심 고취 등 ‘국위선양’ 공훈에 따라 별도의 훈장을 추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유 열사의 서훈 등급은 5등급 중 3등급으로 열사의 공적에 비해 지나치게 낮게 평가돼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인치견 의장은 “동일공적에 대해 훈장을 다시 추서하거나 변경을 할 수 없는 법규 개정을 위해 지난해 ‘상훈법 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해 관계부처에 전달하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열사의 서훈등급을 건국훈장 1등급으로 추서하는 정부의 결정을 존중하고 올바른 역사적 평가가 이루어진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천안시의회의 노력이 빛을 보는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안시의회는 2017년 3월과 2018년 12월 두 차례에 걸쳐 상훈법 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해 정부 및 관계기관 등에 전달하는 등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 상향을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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