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창녕=이선미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이 문재인 정부 ‘치매국가책임제’에 발맞춰 치매문제를 개별가정이 아닌 국가 돌봄 차원으로 해결하기 위해 2020년까지 창녕군 대합면 신당리 소재 구 구룡초등학교 부지에 치매전담요양시설을 신축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공유지를 활용한 연면적 2360㎡의 치매전담요양시설은 기존 요양시설과는 달리 개인공간(침실)과 공동공간(거실)을 분리해 일반 가정집과 같은 분위기에서 내 집처럼 편안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치매전담실을 설계할 계획이다.

인력 측면에서도 치매 교육을 받은 종사자를 채용하고 기존 입소자 2.5명당 1명에서 2명당 1명으로 요양보호사를 배치해 치매노인 특성에 맞춘 인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존 요양 시설과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총 사업비는 59억 5700만원으로 국비 28억 3200만원, 도비 7억 800만원, 군비 24억 1700만원을 확보했다.

올해 설계용역과 착공을 거쳐 2020년 말 준공, 설비와 인력채용 등 준비기간을 거쳐 2121년 정식으로 운영을 할 예정이다.

한정우 군수는 “치매질환 장기요양 등급자를 위해 내 집처럼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치매전담요양시설을 신축해 가족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환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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