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유엔(UN) 인권이사회 고위급회기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 외교부) 2019.2.26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유엔(UN) 인권이사회 고위급회기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 외교부) 2019.2.26

교도통신 보도… 스가 “위안부 한일합의로 해결” 주장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유엔(UN) 인권이사회 총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에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며 불가역적인 해결을 확인한 한일합의는 정권이 바뀌어도 책임을 가지고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가 장관은 “한일 위안부합의는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로부터도 높이 평가받았다”면서 “합의의 착실한 이행은 국제사회에 대한 책무”라고 덧붙였다.

앞서 25일 강 장관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0차 유엔인권이사회 고위급회기 연설에서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강 장관은 “전쟁 수단으로 벌어지는 성폭력을 철폐하기까지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면서 “피해자와 생존자를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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