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최근 일본 순방을 마치고 25일 기자회견에서 그 의미와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25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최근 일본 순방을 마치고 25일 기자회견에서 그 의미와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25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최근 일본 순방을 마치고 25일 그 의미와 성과에 대해 발표하면서 “일본은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성공과 실패 사례 등 다양한 정책들을 보는데 그치지 않고 더 좋은 정책을 만들어 도정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또 홍성군, 청양군, 금산군 등 민간이 함께 했다는 데 의미가 배가 된다”고 밝혔다.

양 지사의 일본 순방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간 도쿄, 시즈오카현, 나라현, 오사카부, 구마모토현 지역에서 진행됐다.

이번 일본 방문에 대해 양 지사는 “국제교류, 미래복지, 지역경제에 방점을 뒀다”며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가 아닌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번 3.1절은 100주년을 맞아 대일관계에 의미가 남다르다. 일본은 역사적, 지리적으로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서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할 동반자”라며 “하지만 위안부 화해치유재단 해체, 일제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최근 양국 초계기 갈등 등 양국 관계는 경색국면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이럴 때일수록 지방외교와 민간의 역할이 중요하다. 경색국면 속에서 지난해 양국 인적교류가 100만명을 넘었다”며 “희망적인 것은 한국을 찾은 일본국민들이 전년대비 약 28% 증가한 249만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양 지사는 “일본과 민간교류 중심, 지자체에서 끊임없는 연계 및 중계를 통한 지원을 함께 하자는 제안을 일본 3단체장, 기타 정·재계 인사들과 다양한 의견교환을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 지사는 일본과의 교류협력을 위해 시즈오카현과 민간중심의 교류, 나라현과 문화·미래세대 중심 교류, 구마모토현과 관광 중심 교류를 통해 뿌리가 튼튼한 지역외교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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