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2.24
현대차 투싼.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2.24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독일의 유력 자동차 잡지 ‘아우토빌트’의 C-SUV 3종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C-SUV 차급은 유럽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SUV를 나누는 A부터 E까지의 차체 크기별 분류에서 세 번째에 해당되는 차급으로 국내 분류로는 준중형 SUV에 해당된다. 이번 아우토빌트의 평가 결과는 유럽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할 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투싼은 유럽에서 감마 1.6 GDi엔진(6단 수동)과 감마 1.6 T-GDi엔진(6단 수동, 7단 DCT), U 1.6 CRDi 엔진(6속 수동, 7단 DCT), R 2.0 CRDi 엔진(6속 수동, 8속 자동)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이번 테스트 차량은 감마 1.6 T-GDi엔진 6단 수동 모델이다.

아우토빌트는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 투싼과 마쯔다의 CX-5, 르노의 카자르 등 세 가지 경쟁 차종을 놓고 ▲차체 ▲엔진 ▲주행성능 ▲연결성 ▲친환경성 ▲편의성 ▲경제성 등 총 7개 부문 52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투싼은 750점 만점에 524점을 획득해 CX-5(522점)와 카자르(510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투싼의 항목별 평가를 보면 실내 개방감과 적재, 견인하중, 품질, 가속성능, 제동, 후석시트 안락감, 조작 용이성, 체감소음, 편의장비, 보증, 보험료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반면 마쯔다 CX-5는 전후석 공간과 연비, 변속기, 민첩성, 주행보조 시스템, 시트 포지션, 서스펜션, 잔존가치 등에서, 르노 카자르는 엔진파워 및 응답성, 추월성능, 엔진 소음, 제동, 가격에서 우세를 보였다.

한편 투싼은 지난 2015년 아우토빌트와 아우토자이퉁의 준중형 SUV 비교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2016년에는 ‘스페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유럽 시장에서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2015년 6월 유럽 출시 후 44개월 만인 이달에 유럽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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