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국산 새꼬막. (제공: 이마트)
이마트 국산 새꼬막. (제공: 이마트)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이마트가 국산 새꼬막을 중국산의 절반 수준으로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27일까지 ‘한가득 새꼬막(800g)’을 3980원에 판매한다. 중국산 꼬막인 ‘손질 왕꼬막(800g, 7980원)’ 대비 절반 수준이다.

산지 시세 역시 현재 국산 새꼬막이 20kg(망) 기준 평균 약 4만원 내외로 지난해 2월 평균 10만원 대비 60%가량 내렸다. 국산 새꼬막 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득량만/여자만 꼬막 산지 어획량이 작년 시즌 대비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종패란 꼬막의 씨앗이 되는 종패의 폐사율이 낮아지면서 어획량이 늘었다.

이마트는 국산 새꼬막 어획량이 늘자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국산 새꼬막 30t을 매입하며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물량을 늘렸다. 공급량이 늘고 가격이 낮아지면서 꼬막 제철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 21일까지 이마트 꼬막 매출도 지난 시즌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이마트는 SNS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꼬막 비빔밥’이 인기를 끈 것도 매출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마트 이홍덕 수산 팀장은 “국산 새꼬막 가격이 내려간 만큼 꼬막 제철인 3월까지 다양한 행사들을 기획해 많은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