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화웨이에 “선두기술 막을 생각 없다”… 유화 발언
트럼프, 화웨이에 “선두기술 막을 생각 없다”… 유화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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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미 법무부는 화웨이와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을 공식 기소했다. 이번 기소는 뉴욕주 검찰당국과 워싱턴주 대배심에 의해 각각 이뤄졌다. 광둥성 둥관에 있는 화웨이 연구소 건물의 화웨이 로고. (출처: 뉴시스)
지난 1월 미 법무부는 화웨이와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을 공식 기소했다. 이번 기소는 뉴욕주 검찰당국과 워싱턴주 대배심에 의해 각각 이뤄졌다. 광둥성 둥관에 있는 화웨이 연구소 건물의 화웨이 로고.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공세를 높여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화웨이에 유화적인 발언을 내놓아 그 의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5G 사업에서) 미국 기업들은 노력을 강화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뒤처지게 될 것”이라며 “나는 미국이 지금 더 선두에 있는 기술을 막는 방법이 아닌 경쟁을 통해 이기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화웨이에 대한 태도가 변했다고 해석했다.

미국은 화웨이가 ‘백도어(인증 없이 전산망에 침투해 정보를 빼돌릴 장치)’가 설치된 자사 통신장비를 통해 기밀을 빼돌릴 수 있다며 동맹국들에 5G 사업에서 화웨이를 퇴출하도록 촉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적 발언으로 미국 무선통신망에 중국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행정명령에 당장 서명하진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진행 중인 미중 무역협상에서 화웨이를 ‘협상 카드’로 이용하기 위한 포석을 깔아둔 발언이라는 풀이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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