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21일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서비스(KAEMS)에서 '민간항공기 초도 정비 입고'행사가 열린 가운데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 경상남도) ⓒ천지일보 2019.2.21
경상남도가 21일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서비스(KAEMS)에서 '민간항공기 초도 정비 입고' 행사를 연 가운데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 경상남도) ⓒ천지일보 2019.2.21

김현미 장관 “국내 MRO 산업 육성” 지원

경남도, 항공 MRO 법인 본격 사업 착수
문승욱 부지사 “도비 400억 투입 하겠다”
KAEMS, 국내 첫 항공 MRO 전문 업체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서비스(KAEMS)에서 민간항공기 초도 정비 입고 행사가 21일 열렸다. 이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한국항공서비스는 2026년까지 2만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5조 4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발생시키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항공 정비산업은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낸다. 항공안전 항공기제작 운송, 정비 등 항공산업 등 반드시 육성해야 할 산업이다. 앞으로도 MRO 전문기업에 대한 관세감면 등 세제지원과 R&D 기술지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국내 MRO 산업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며, 국내 MRO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이같이 약속했다.

도는 "KAEMS는 이번 사업 착수를 계기로 국내 항공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주 활동을 시작해 올해 약 90억원의 정비물량을 수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미연방항공청의 수리능력사업장(Repair Station) 인가를 취득하는 오는 7월 이후부터는 중국, 일본 등의 해외 항공기도 수주하는 등 해외시장으로도 진출한다. 또 KAEMS의 사업부지를 중심으로 약 311,880㎡(9.4만 평) 규모의 항공 정비 중심의 산업단지를 2022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상남도가 21일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서비스(KAEMS)에서 '민간항공기 초도 정비 입고'행사가 열린 가운데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여상규 국회의원, 김성갑 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 송도근 사천시장,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조연기 한국항공서비스(KAEMS) 사장,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정태화 부산국토관리청장, 조무영 부산지방항공청장,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 등이 참석하고 있다. (제공: 경상남도)  ⓒ천지일보 2019.2.21
경상남도가 21일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서비스(KAEMS)에서 '민간항공기 초도 정비 입고'행사를 열었다. 이날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여상규 국회의원, 김성갑 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 송도근 사천시장,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조연기 한국항공서비스(KAEMS) 사장,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정태화 부산국토관리청장, 조무영 부산지방항공청장,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 등이 참석하고 있다. (제공: 경상남도) ⓒ천지일보 2019.2.21

행사에서는 제주항공 B737 1대가 입고 됐다.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축사에서 “국내 첫 항공 MRO 전문업체인 ㈜한국항공서비스(KAMDS)가 본격적으로 정비사업을 시작한다. 그동안 국내 항공 MRO 전문업체가 없어서 대부분 해외에서 정비를 의존해 왔기에 그 의미가 크다”라며 “도는 사천 용단 산업단지 조성에 도비 400억을 투입해 신속하고 과감한 행·재정적인 지원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적극적인 항공산업 지원으로 서부 경남을 항공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KAEMS는 지난해 7월 설립된 국내 첫 항공 MRO 전문업체다. KAEMS는 지난 2017년 12월, 약 1년 6개월에 걸친 국토교통부의 사업계획 타당성 평가를 거쳐 정부 지원(한국공항공사 269억원 출자) 항공MRO 사업자로 선정된 KAI를 포함한 7개 기업이 자본금을 투자해 설립했다. 특히 사업착수 전 국토교통부의 정비능력인증 심사 및 국내 LCC 항공사인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실시한 항공기 정비 품질심사 결과, 항공기를 정비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