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현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가 산림바이오소재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선도하고, 다양한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현장 중심의 실용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정책고객 간담회를 20일 개최했다.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지난 1992년부터 천연색소, 천연도료, 인피섬유(한지 포함), 대나무, 수액 등 산림바이오소재 기능성을 활용한 기술개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최근 항노화 및 천연물소재 연구와 쉬나무 종자 유지, 동백나무 종자유지, 신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무독성 천연모발염색제 등에 대한 기술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계동(도전과 사람 사장), 김춘식(경남과기대 교수), 박정규(경상대학교 교수), 장광은(연암대학교 교수), 정영철((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원장) 등의 산림과학 분야 관계자와 한지, 화장품, 잔디, 조경수, 건강기능성 식품 산업 등에 산림자원을 활용하고자 하는 산업 관계자를 포함해 2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논의된 주요 내용으로는 ▲산림바이오소재의 용도 개발과 이용기술, 가공기술, 표준화 및 산업화 기술 개발 ▲유용 산림바이오자원 육성화 방안 ▲조경소재 발굴을 통한 우수자원 보급 ▲산림바이오자원 병해충 방제 기술 보급 등 현재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중점연구 주제에 대한 소개와 각 분야 정책고객으로부터의 연구수요 수렴이 있었다.

전범권 국립산림과학원 원장은 “유전자원의 해외수입 의존도 저감과 국내자원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국내 유용 산림생명자원 발굴과 육성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산림정책 추진에 각계각층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산업계․학계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구사업 결과가 산업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연구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앞으로 산림생명자원 산업화를 위한 실용 연구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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