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2.21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2.21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째 50% 선에 육박하면서 보합세가 이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8~2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0.1%p 오른 49.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0.4%p 오른 44.4%를 기록했다.

20대와 학생은 취임 후 최저치로 하락한 반면 중도층은 두 달 만에 처음으로 50%대로 올라선 것이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52.0%)에서 작년 11월 2주차(51.7%)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으로 50% 선을 회복했다. 30대(67.0%)도 큰 폭으로 결집하며 60%대 후반으로 올라서는 등 호남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에서도 상승했다.

하지만 20대(41.5%)와 학생(38.1%)에서는 취임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40대와 50대, 무직과 자영업,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6%로 3주째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40%대를 이어갔다.

자유한국당 역시 26.3%로 한 주 만에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의 회복세는 2.27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과정에서 불거진 ‘막말 논란’에도 당대표 후보 TV토론 등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다시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바른미래당도 20대와 학생, 호남과 PK 결집으로 7.0%로 상승했고, 정의당은 6.9%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다. 민주평화당은 3.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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