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장 직속 광주혁신위원회 주정민 위원장이 20일 오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제2차 시정혁신 권고문’에 따른 세부내용을 발표했다. ⓒ천지일보 2019.2.20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장 직속 광주혁신위원회 주정민 위원장이 20일 오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제2차 시정혁신 권고문’에 따른 세부내용을 발표했다. ⓒ천지일보 2019.2.20

광주시립예술단 활성화·청렴문화 확산·용역수행 생산성 제고 등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혁신위원회(위원장 주정민, 혁신추진위)가 광주시립예술단 활성화, 시정 청렴 문화 확산, 용역수행의 생산성 제고 등 3개의 혁신(안)을 권고했다.

이와 관련, 주정민 위원장이 20일 오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혁신추진위의 ‘제2차 시정혁신 권고문’에 따른 세부내용을 발표했다.

광주시장 직속 ‘혁신추진위’는 지난해 11월 27일 출범한 시장 직속 심의기구로서 이번 권고는 지난 1월 17일 발표한 공공기관 혁신 권고에 이어 두 번째 ‘시정혁신 권고’다.

이번 혁신안에 따르면, 먼저 광주시립예술이 ‘광주를 상징하는 대표 문화·예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중·장기 발전 목표 설정 ▲대표 브랜드공연 육성 ▲시립예술단 경쟁력 강화 ▲문화·복지 선도 및 대 시민 서비스 역량 강화 등 4대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10개의 혁신과제를 제시했다.

주정민 위원장은 시립예술단에 대한 지적사항에 대해선, “구체적인 방향설정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광주를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단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상반기 안에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 혁신안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립예술단 활성화는 먼저, 아시아문화 중심도시에 맞는 수준의 시립예술단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예술단의 비전과 중장기 목표설정, 예술단체별 연차별 실행계획 마련을 권고했다. 이를 위해 예술단체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하고 시립예술단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효율적인 관리체계 방안에 중점을 뒀다.

아울러 목표와 실행계획은  2~5년 단위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반영한 일몰제, 차등적 성과급제 등을 도입해 실행력을 확보하고, 문화예술회관 및 시립예술단 운영 등 조직 전반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경영혁신 컨설팅을 시행해 구조조정 등을 포함한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시정 청렴문화 확산에 대해선 비리근절과 부조리 관행 청산을 위한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으로 시민의 신뢰 회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6대 기본방향 19개 혁신과제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절차 ▲공무원 취업 및 수익 행위 엄격 제한 ▲상향식 책임강화 ▲관행적 부조리 청산 ▲공무원의 사익추구 금지 ▲적극 행정에 대한 면책제도 등이다.

이밖에도 시정에 필요한 용역 수행과 생산성 제고를 위해 용역심의 내실화, 공무원 정책역량 강화, 용역 전반에 대한 평가체제 강화라는 3대 기본방향과 6개 혁신과제를 제시했다.

광주시장 직속 추진위원회는 이번 혁신추진위의 제2차 시정혁신 권고는 올해 1월 15일 제3차 전체회의에서 구성된 분야별 5개 분과위원회별로 3차 내외 집중토론 등의 논의를 거쳐 혁신안을 마련했다.

분과별 혁신안에 대해선 지난 19일 제4차 혁신추진위 전체회의에서 최종 확정해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권고하기로 했다. 혁신추진위는 제2차 시정 혁신안에 대해 광주시가 올해 상반기 중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 보고하도록 하는 등 이행 과정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주 위원장은 이날 “광주혁신위원회는 민선7기 광주의 변화를 선도할 혁신구심체로써, 분야별 혁신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집중적인 논의를 통한 권고문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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